[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경북경찰청은 18일 마약을 유통하거나 상습 투약한 혐의(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로 태국인 A씨 등 68명을 붙잡아 이 중 2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경북, 경남, 전북 등지의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의 클럽 등지에 향정신성의약품인 `야바(YABA)`를 공급하거나 투약한 혐의다.메스암페타민과 카페인의 합성물인 `야바`는 태국에서 제조돼 국내에 밀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적발된 마약 투약자들은 모두 국내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노동자로 나타났다.수사 결과 이들은 외국인 밀집지역의 원룸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집단으로 투약하고, 일부 환각 상태로 출근해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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