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강북소방서는 지난 16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재난현장 통합 지휘 체계 구축을 위한 2023년 2분기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은 국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재난위기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휘통제시스템 구축하는 재난대응 훈련이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서를 비롯해 대구교통공사, 북구청, 강북경찰서,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제8251부대 1대대, KT, 대한적십자사, 칠곡경대병원, (주)대성에너지, 대구메트로환경, 다다스카이 등 11개 유관기관(인원 310여 명ㆍ장비 20여 대)이 동원됐다. 훈련 참여자들은 지진 발생으로 인한 대구 지상철 3호선의 복합재난상황을 가정하고, 전력계통 장애 및 열차 화재 등을 주요 재난으로 설정해 예방·대비·대응·복구라는 재난관리 단계별로 각 기관의 대응계획과 다수의 사상자의 분류·처지·이송 등 긴급 구조 상황을 연출해 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선착대에 의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 △유관기관 협조 요청 △상황판단회의와 언론 브리핑 △지휘권 이양 △피해 복구 등이다. 김봉진 서장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무각본 훈련을 통해 임무수행 절차를 확립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