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재)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 15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독일 전기전자기술인협회(이하 VDE), 슈나이더일렉트릭(이하 슈나이더)과 사용후 배터리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력 및 기술교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과 박정원 KTL 부원장, VDE Burkhard Holder 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해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기술교류 확대를 통해 상호이익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강은희 4차산업기반과 과장)와 포항시(정호준 배터리산업과 팀장)가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사용후 배터리 성능·안전성 검사방법에 대한 국제표준 및 기준 개발 △이차전지 글로벌 전주기 이력관리 체계 구축 △사용후 배터리 성능·안전성 검사 방법 상호검증 및 인프라 구축 지원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강화 및 신규 협력사업 발굴 △기타 글로벌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업분야 전반에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6년 배터리 여권제 도입에 앞서 배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전자시스템 구축 및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 마련 등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의 핵심인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사용후 배터리 관련 제도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그간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업단지 내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사업(2019년)을 통해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준공하고 사용후 배터리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규제·제도를 정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 국내 기업들의 사용후 배터리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사용후 배터리 기술 관련 글로벌 시장 표준을 선도하고자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이에, 이번 유럽연합과 대한민국 간의 업무협력은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뜻을 같이 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화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국내 기업들의 사용후 배터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협력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경북테크노파크는 국내 사용후 배터리 사업화가 곧 국제 표준에 이르는 체계를 만드는 전주기 지원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국내 기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조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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