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이병완(52·봉화읍 내성3리)씨가 지난 15일 대구시 남구 소재 보화회관에서 개최한 제66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해 지역사회에서 귀감을 사고 있다.보화상 시상식은 재단법인 보화원에서 주최해 대구·경북 지역 내에서 매년 효행, 열행, 선행을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서 올해로 66회를 맞이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이 씨는 효행상 20명, 열행상 2명, 선행상 3명, 보화상 1명 등 총 26명이 선정된 가운데 최고상인 보화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 해주고 있다.이 씨는 뇌경색과 치매로 거동 불편한 85세 노모를 전문으로 간병을 위해 결혼과 생업도 포기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열성을 기울인점이 인정됐다. 이를 통해 밤낮없이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간병해 병세가 호전된데다 이웃 어르신들의 어려움도 해결하는 일꾼 역할도 자처해 지역 내에서 칭송을 받고 있다.이처럼 이 씨는 평소 가정 안팎으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한 결과를 평가 받아 이번 대구․경북 내 효행을 대표하는 보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병완 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이 살아가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고 나니 쑥스럽다"고 소감을 전하며 겸손해 했다. 권병회 읍장은 "가족해체 문제가 심각한 요즘 효행상 수상자가 우리 지역에서 나와 자랑스럽다면서 경로효친사상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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