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경북 무역수지 흑자 규모 3개월 만에 확대…전년 동월 대비 14.1%↑
대구·경북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3개월 만에 늘어났다.15일 대구본부세관의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을 보면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50억8900만달러, 수입은 1% 감소한 28억2100만달러로 22억68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전년 동월(19억8600만달러)과 비교하면 14.1%, 지난달(20억4900만달러)보다는 10.3% 각각 증가해 3개월 만에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대구의 5월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6.7%, 18.4% 증가한 10억4500만달러와 8억36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2억900만달러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기계류와 정밀기기(33.8%), 화공품(30.7%), 자동차·자동차부품(22.5%)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수입은 화공품(40.7%), 전기전자기기(20.5%)의 증가폭이 컸다.경북은 수출 40억4400만달러, 수입 19억8500만달러로 전년 동월(17억9700만달러) 대비 14.5% 증가한 20억59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수출 품목 중 화공품(41.1%)과 철강제품(19.3%)은 증가했으나 자동차·자동차부품(-39.1%), 기계류와 정밀기기(-18.3%), 전기전자제품(-6.5%)은 감소했다.국가별로 보면 대구는 EU(29.9%), 중국(27.4%), 중남미(20%), 미국(6.2%)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경북은 중국(-6.2%)과 동남아(-1.3%) 수출 감소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