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경북교육청은 13일과 15일 2차에 걸쳐 도내 유·초·중·고 260교가 참여한 가운데 ‘온무실 기본 사이트 제작을 위한 원격 연수’를 실시했다. 온무실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유와 협력을 바탕으로 업무 중심에서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로 문화와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월 ‘교무실 가고 온무실 온다’라는 슬로건으로 본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온무실.net’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해 각급 학교의 온무실 구축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조사에 따르면 도내 유·초·중등 학교의 약 10%인 70교가 이미 온무실을 구축했거나 구축 중에 있으며, 약 40%인 300교가 구축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날 연수는 온무실 구축 예정교를 지원하기 위해 유·초등과 중등을 나눠 250여 교가 참여해 원격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각급 학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온무실 기본 사이트 제작을 목표로 했으며, 학교급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탑재한 온무실 탬플릿을 미리 제작해 이를 바탕으로 각 학교 실정에 맞게 변경해 사용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또한 원격연수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명의 보조강사가 실시간 채팅창이나 원격제어, 전화상담 등을 통해 연수 진행을 도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300여 교가 온무실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으며, 이는 경북교육 디지털 전환의 대표적인 사례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선도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하반기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수-학습과 업무용 툴을 개발해 온무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자매 사이트인 ‘따알기마켓’등의 협력 사업을 펼쳐 온무실 프로젝트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