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는 도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이하 SFTS) 감염병이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올해 4월 초 SFTS 첫 환자가 전남에서 신고된 후 현재 전국에 총 1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022년에는 전년보다 11.6% 증가한 192명이 발병, 40명이 사망해 20.8%의 치명률을 보였다.SFTS는 농작업과 제초작업,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에 노출 위험이 많아지는 봄철 발생이 증가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농업·임업 종사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4~14일간의 잠복기가 있으며, 치명률이 12~47%로 높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명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인 만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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