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한미연합군사령부가 지난 13일 포항에서 2023년 연합지속지원훈련(CDEx: Combined Distribution Exercise)을 실시하면서 철통방어능력을 과시했다. 연합지속지원훈련(CDEx)은 유사시 해외로부터 한반도 내로, 또 한반도 내에서 각급 전투부대로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인원·장비·물자·유류 등 군수물자를 원활히 분배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훈련으로서 유사시 작전지속지원능력을 확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지난 2016년까지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자체적으로 이 같은 CDEx를 시행해왔으나, 2017년부턴 한미 전력을 포함한 각 군이 통합 참여하는 연합·합동훈련으로 확대됐다.이번 훈련은 분배허브운영센터(DHOC)를 중심으로 각 군이 운영하는 지역분배소(ADC), 항공추진보급기지(ATSP), 해안양륙군수지원(LOTS) 등 다양한 지속지원수단을 효과적으로 통제·운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육군은 군수품 물류 거점인 `지역분배소`를 설치해 공중과 해상 등으로부터 각종 자원을 인수해 저장 및 관리, 보급하는 절차를 숙달한다. 또 장병들의 급수원 확보를 위한 `해수 정수 훈련`도 병행한다.공군은 병력·군수품을 신속하게 공중보급하기 위한 추진 기지인 ATSP를 설치하고 긴급 상황 발생시 항공기가 활주하는 상태로 물자를 투하하는 `전투하역`, 그리고 대량 전상자 발생을 가정한 `항공의무후송 훈련` 등을 실시한다.해군 및 해병대는 `해안양륙군수지원`을 통해 임시 항만시설을 구축하고, 배에 실린 장비와 화물을 육지로 옮기는 훈련을 진행한다. 주교(Pontoon Barge)를 통한 장비·화물 양륙은 물론,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한 화물 양륙과 해상 유류분배체계를 이용한 유류 양륙 훈련 등도 시행한다.김성용(육군 대령) 연합사 군수계획운영처장 “지속지원 능력은 전쟁의 승패와 직결되는 만큼 실전적인 훈련은 필수”이라며 “한·미 그리고 육·해·공·해병의 능력을 통합하여 실전적이고 성과 있는 훈련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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