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주)대저페리는 지난 5월 22일 오후 3시 50분경 호주 호바트를 출항했던 신조 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태평양을 건너 6월 9일 오전 9시 40분경 포항 영일만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초쾌속선 분야 30년 경력의 배상효 선장을 비롯한 초쾌속선 전문 선원으로 구성된 인수팀이 승선한 가운데, 호주 호바트를 출항하여 호주 글래드스톤과 파푸아뉴기니 라에, 필리핀 다바오, 대만 카오슝을 거쳐 한국 포항까지 6,476마일을 17일 18시간 10분만에 건너왔다.포항 도착한 후에는 CIQ 절차에 따라 세관 검사 및 검역 등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선박 내부 출입이 가능해지는 내주부터는 선급 검사 및 항만 시설 확보 등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주)대저페리 김양욱 대표이사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호주에서 건조를 무사히 마치고 한국 포항에 입항하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이 선박이 포항⇔울릉 항로에 조속히 취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전장 76.7m, 전폭 20.6m, 총톤수 3,158톤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파랑 관통형 쌍동 초쾌속 여객선으로 호주 해상 시운전에서 여객 및 화물 100t을 싣고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50.2노트를 기록했다.한 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모든 운항 준비를 마치면 오는 6월 29일 취항식 행사 진행하게 되며, 운항은 6월 30일로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