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가 포스코 기업노조로 새출발하게 됐다.  포스코지회는 지난 13일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에서 정식 탈퇴해 기업노조로 전환했다. 이로써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는 앞으로 기업노조 형태인 ‘포스코자주노동조합’으로 활동하게 된다.포스코자주노조는 지난해 말부터 이미 두 차례 민주노총 탈퇴를 추진한 바 있다.작년 11월에 진행된 두차례의 조합원 총투표에서 각각 1차 투표 65.15%, 2차 투표 69.93%가 민노총 탈퇴를 찬성했지만 절차 문제로 무효처리 됐다.당시 금속노조는 탈퇴를 주도한 지회 집행부 3명을 제명 처분하면서 압박하기도 했다.금속노조는 이와 관련, “조직형태변경 주체는 금속노조로 명시돼있으므로 지회는 조직형태변경 주체가 될 수 없다. 복귀한 집행부의 조직형태변경 추진은 규약 위반으로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이후 집행부 3인이 법원에 신청한 금속노조의 ‘제명결의 효력정지’가처분이 지난 달 25일 받아들여지면서 포스코지회가 다시 금속노조 탈퇴를 추진해 왔다.포스코자주노조 관계자는 이날 “지난 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결과 금속노조를 탈퇴하게 됐다”며 “고용노동부로부터 신고필증을 받았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다수 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조와 포스코자주노조, 민주노총 포스코지회 등 3개 노조가 활동하게 됐고 광양지부 포스코지회는 여전히 민주노총 소속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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