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경북대가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연간 400명 이상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에서 매년 50명 이상, 총 400명 이상의 학사급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총 투입예산은 올해 예산 기준 540억원이다.올해 선정 대학은 수도권 3개 대학과 비수도권 5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단독형(5개교)과 2~3개 대학이 연합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으로 구분된다.수도권 단독형으로는 서울대·성균관대가 선정됐다. 서울대는 회로·시스템과 소자·공정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과 첨단융합학부 반도체전공을 신설해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 성균관대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융합전공, 반도체융합공학과를 신설한다. 이들 두 대학에는 학교당 45억원이 지원된다.수도권 지역 동반성장형 선정 대학은 명지대-호서대 연합이다. 이들 대학연합은 소재·부품·장비와 패키징에 특화된 반도체공학과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원금은 70억원이다.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단독형으로 경북대와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산대가 선정됐다. 각각 △경북대 회로·시스템, 소자·공정, 소재·부품·장비 △고려대(세종) 첨단반도체 공정장비 △부산대 차량반도체(파워반도체)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 반도체 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에는 학교당 70억원이 투입된다.비수도권 동반성장형으로는 전북대-전남대 연합과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 연합이 선정됐다. 전북대-전남대 연합은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 연합은 시스템·파운드리반도체에 특화된 융합전공과 트랙을 운영한다. 지원금은 연합당 85억원이다.이의제기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학에는 2026년까지 4년(2+2년)간 재정을 지원한다. 교원 인건비·교육시설·장비와 기업 협업 등 반도체 인재양성 계획 이행에 필요한 재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이와 함께 교육부는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협업센터`를 운영해 반도체 특성화대학이 산업·연구계와 인력수요, 산업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