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70대 선원이 양망기를 조작하던 중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6시 45분쯤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39km(약 21해리) 해상에서 A호(30톤급, 승선원 8명)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다.오전 7시 20분쯤 감포항 남동방 20km(11해리)에서 구조대원 2명이 입항 중인 A호에 올라타 숨을 쉬지 않은 70대 선원 B씨를 119구급대에 인계까지 1시간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B(70대)씨는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포항해경 관계자는 “회전 중인 장비에 끼이는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