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교육지원청은 6월 5일~10월 25일까지 교육기부 연계 학교로 찾아가는 ‘칠곡 인문학마을 체험프로그램’을 칠곡군 가산면 학상리마을 학춤체험, 북삼읍 어로1리 보람할매극단 연극 관람, 2개의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유치원, 초등학교 선정교 11개교(원), 총18회,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칠곡 인문학마을 체험 프로그램은 세대간 공감 및 소통을 증진하고 인성교육의 핵심가치인 예절, 존중의 가치를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행사용품 및 차량지원, 프로그램 운영은 칠곡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학상리마을, 어로1리 마을 어르신들의 교육기부로 진행한다. 학상리 마을 학춤 체험프로그램은 학춤을 보고 난 뒤 전통 도포와 갓을 쓰고 학춤의 기본동작을 익히는 순서로 진행한다. 학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도포와 갓을 쓰고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고 펄쩍펄쩍 뛰면서 학춤을 익혔다. 출연진으로는 이순옥 학상리 마을 반장 외 지역어르신 4~5명이 수고를 했다.한편 학춤 체험프로그램을 마치고 “요즘 춤에 비해 느리고 배우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 수 도 있겠지만 우리의 전통이니까 잘 배우고 이어나가도록 해야겠지요?”라고 묻자 학생들은 모두 큰 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어로1리 마을 보람할매극단 연극은 ‘도깨비 사람잡네’라는 제목으로 우리 전래동화 ‘똥벼락’을 각색한 내용으로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덕성과 배려, 공감능력 등 웃음 속에서 참된 삶의 방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연출가(황인정)외 지역 어르신 10여 명이 수고 해줬다.    황인정 연출가는 “마을 어르신들이 연극에 참여하시면서 표정이 많이 밝아지고 목소리에도 힘이 느껴진다. 연극을 하면서 삶의 활력을 느낀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보람을 느끼고 즐겁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원아 교육장은 “무엇보다 칠곡 마을 어르신들이 학춤과 연극을 통해 지역 내 유치원, 학교에 재능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 체험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이 증진되고 지역 교육기부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칠곡교육지원청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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