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회(이하 영천청도위)는 12일 공무원 비하 발언,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하기태 영천시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영천청도위는 "하 시의장이 공무원을 `6급 나부랭이`로 비하하고, 의장실에서 업무보고를 하던 6급 여성 공무원에게 고성과 폭언을 해 이 공무원이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까지 추가로 알려지고 있는데 `사퇴할 정도의 잘못이 아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시의장 비서가 개인 SNS 관리, 밤낮 없는 업무 지시, 일정 관리와 축사 작성 등으로 피해를 호소했는데도 `상당수 소문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며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7일 공무원노조 영천시지부도 갑질 의혹을 받는 하 시의장에게 사과와 함께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이에대해 하 시의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면서 영천시 발전을 위해 더 세심하게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