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가 인명구조 역량을 높히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명구조사, 수상구조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여성구조사도 배출되고 있다.<사진>
수상구조사는 2017년 해양경찰청에서 시행하는 인명구조 자격증이다. 2022년까지 5087명이 지원해 3438명(67%)만이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수영선수 및 특수부대 등 수영실력이 뛰어난 출신들이 지원하는 난이도가 있는 시험이다.
동해해경에는 총 25명의 수상구조사가 활동중이다.이중 여성경찰관은 강릉파출소 문유미 순경, 독도 및 동해 경비함인 1512함 이솔 순경 2명이 여성 수상구조사로서 활동 중이다.
문유미, 이솔 순경은 어렸을 때부터 수영선수 생활을 시작해 꾸준히 수영 실력을 갈고 닦아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해 해양경찰에 입사했다.
이들은 학창시절 전국체전, 강원도민체전 등에 출전해 자유형 종목으로 금메달 등 다수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50대 이상 일반직 경찰관에도 수상구조사도 있다.주인공은 기획운영계장 이상호 경감과 형사계장 김주창 경위이다 이 경감은 96년도부터 수영을 시작해 지난해 53세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수상구조사에 합격했다. 김 경위는 40대에 수영을 시작해 13년간 꾸준히 실력을 쌓아서 2019년도 수상구조사의 이름을 올려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당당히 펼치고 있다.동해해경은 해양사고 발생 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현장대응을 위해 매년 인명구조 자격증 취득, 갱신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동해해경 관할 파출소 총원 146명 중 100명(68%)이 인명구조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매년 파출소 직원 인명구조 자격증 보율률을 80%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특수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전 초동 잠수구조능력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현장부서 대상으로 긴급구조과정을 지속적으로 교육중이다.최시영 서장은 “여름철을 맞아 수상레저객과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므로 인명구조 대응능력 강화와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