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동에는 시장 측근이라는 말이 일파만파로 퍼지고있다. 측근이란 국어사전의 뜻을 찾아보면 `곁에 가까운 곳(곁에서 가까이 모시는사람)에 있는 사람`이라고 명시돼 있다. 그렇다면 안동시  1500여명의 공무원과 시장한테 표를 찍어준 사람 모두가 측근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가 시장 측근이라고 떠들고 다닌다. 마치 시장 측근이 무슨 큰 벼슬이나 하는 것처럼 행세를 하고 다닌다. 자칫 측근이라고 내세우다 오히려 시장을 욕 먹이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제는 시민들의 의식도 달라져야 한다. 시정을 이끌어 가는 시장을 위해서도 그래야 한다. 측근이라는 말로 시민들을 자극하고 돌아다닌다면 시장에게도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시장 측근이라 내세우기보다 시장이나 시를 위해 진정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정치판도 이제 서로 흠집내기를 그만해야 할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안동시민들은 시장이 시를 위해 항상 걱정하고 노력하는 시장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 시장을 팔아서 측근이라고 떠들고 다니면서 온갖 부정적인 일을 저지른다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땅투기를 하기 위해 시장 이름을 팔고 측근을 내세우는 그런 부류들은 이제 안동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일들이 지금 안동에서 벌어지고 있다. 안동은 참으로 독특한 도시다. 안동에 사는 한사람으로 창피할 정도다. 이제 시장 측근이란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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