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지난 2020년 태풍으로 유실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성공기념비가 지난 6일 다시 세워졌다.<사진>이 자리에는 독도사랑회 길종성 중앙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군의장, 최수일 전 군수와 수영종단 선수 등 6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이 기념비는 (사)영토지킴이 독도 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건국 이후 최초 실시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성공을 기념해 세운 것이다.수영 종단은 지난 2004년 전국에서 선정된 60명이 릴레이로 울릉도~독도 종단을 진행해 28시간의 기록으로 무사히 성공했다.이어 2005년에는 여성33인도 24시간만에 성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독도사랑회는 수영종단의 의미 등을 기념하기 위해 2016년 출발지인 울릉읍 도동리 용궁 해안가에 기념비를 세웠다.그러나 2020년 ‘마이삭’과 ‘하이선’ 등의 영향으로 기념비가 유실돼 안타까움을 줬다.길종성 중앙회장은 "2004년 당시 독도가 지금처럼 개방이 되지 않은 시기라 어려움이 많았다“며 ”선박으로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수영으로 두차례나 성공한 것이 독도 개방의 단초가 됐다"고 자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