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제와 그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 그러니 현장을 떠나서는 문제풀이도 없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에 이번 경북도의회 농수산위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현장을 둘러보고 문제점 해결을 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영주 농업회사인 들풀, 울진 민물고기연구센터, 엑스포공원 안의 농어촌테마마크에 찾았다. 경북도의 대표적인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짚어보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 의회가 직접 나서 현장을 찾았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집행부가 작성한 한 장의 보고서에 의존해 보는 것보다 월등히 높은 효과를 거두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들풀 회사는 신선, 안전, 맛이 최고라는 목표로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양계단지이다. 항생제, 산란촉진제, 합성착색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업체이다. 지난해 2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새로운 소득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 경북의 내수면 산두주자가 되기를 요구했다. 울진엑스포공원 안에 있는 수산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추진상황을 보고, 유료 관람객이 14만 명이 이른다는 보고도 받았다. 편의시설 확충과 동해안 천혜의 시설이 되도록 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희망적이다.
해당 위원회가 다녀갔으니, 이들 업체들은 앞으로 의정 활동에 어떻게 반영이 되는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이번 현장 방문이 하나의 이벤트식이 아니라면, 의정에 반드시 깊숙이 반영되어야 한다. 그냥 나들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장 방문도 하나의 훌륭한 의정활동상이다. 이제부터가 문제이다.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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