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북구 장량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정연학)는 5일 복지사각지대 외국인 가구에 대한 장기적이고 안정된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장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장경환)와 통합사례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디오피아 유학생 부부로 한국에서 아이를 낳아 생활하고 있으며, 어떠한 공적지원을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 외국인으로 민간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논의하였고 민간기관과 연계하여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정착할 수 있게 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회의를 통해 7개월 된 아이가 분유와 기저귀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물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포항시 가족센터에 연계하여 언어적인 부분과 정서적인 지지체계를 도움을 받도록 지원하기로 하였다. 정연학 장량동장은 “우리의 이웃이 신속히 위기상태를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기관과 연대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