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바다를 찾는 물놀이객이 증가하는 성수기를 대비해 오는 30일까지 5개 파출소 15팀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관 구조 대응력 강화와 응급상황 대처 능력향상을 위해 △긴급출항 △인명구조 △응급처치 △환자이송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하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긴 코로나19 시대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오는 첫 여름인 만큼 많은 인원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특별히 실시하게 됐다.
한편, 포항해경관할구역에는 지정해수욕장 12개소와 비지정해수욕장 21개소가 위치하고,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한 3년간(2017~2019년) 해안가 익수사고 46명 중 11명이 아까운 생명을 잃었다.
성대훈 포항서장은 “해양에서의 인명구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의 생명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