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농촌마을 주민들이 이웃집에서 한우를 사육하면서, 발생된 배설물을 정화시설 없이 마구 버려 악취와 파리 때로 수십년동안 고통에 시달리다 못해 대책을 호소하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봉화군 상운면 문촌리 구 문촌초등학교 (교회운영) 옆 마을에는 김모(65)씨는 10여 마리 이상의 한우를 사육하면서 발생된 가축배설물을 30여년 가까이 축사 앞과 주변에 마구 버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이 마을 7가구 주민들이 이웃집 축사에서 아무렇게 버려진 가축들의 배설물 악취와 하절기 파리 때로 인해 수십년 동안 생활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다 주변인 구 문촌 초등학교를 교회로 운영하고 있는 25명의 성도들도 평소 한우 축사에서 버려진 가축 배설물의 악취로 인해 예배 등 종교 생활에도 크게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비 가림 시설 없이 수십 톤의 가축 배설물을 축사 앞에 마구 야적해 우수기 침출수가 농경지나 교량으로 유입되면서 수질 오염은 물론, 청정지역을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같이 마을주민들이 가축 배설물 악취와 하절기 파리 때로 인해 생활에 고통을 당하면서도 그동안 이웃 간 정 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속을 태우면서 지낸다고 인근 주민들은 귀뜸했다.
권모(56ㆍ봉화읍)씨 등은 “문촌리 학교마을을 다녀왔지만 마을내 한우 축사에서 발생된 악취와 하절기 파리떼로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날 정도였지만 주민들이 생활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사 관계자는 30여년동안 가축을 사육하면서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당한대 대한 미안함 보다 “지금에 와서 정화 시설을 하는 것은 자금이 없다”는 등 불평만 늘어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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