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의 왕좌를 둔 경쟁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정규리그 1위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GS칼텍스는 2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5전3승제 챔프전에 돌입한다. IBK기업은행은 `신구조화`로 창단 두 번째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이룬 자신감을 바탕으로 첫 정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은 베테랑 윤혜숙·남지연이 가세한 덕에 수비가 안정되면서 한층 성장한 알레시아 리귤릭·박정아·김희진 `삼각편대`의 위력을 배가할 수 있었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GS칼텍스에 4승2패로 앞섰다는 점이 IBK 선수들에게는 강한 자신감을 준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열한 기세 싸움을 벌인 마지막 맞대결에서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대역전승을 거둬 자신감을 충전했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는 반대로 경험이 풍부한 공격진이 IBK의 약점을 노련하게 공략해 주기를 기대한다. 주인공은 베띠 데라크루즈·한송이·정대영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워`다. 세 선수는 GS칼텍스가 마지막 챔프전에 오른 2009년의 기억으로 묘하게 얽힌 사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팀의 앞을 가로막은 흥국생명에는 한송이가 있었다. 4년 전의 적이 이제는 동료로 만나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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