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베테랑 형사로 근무해온 한 경찰관이 이번에는 유치보호관 업무를 맡으며 `유치인의 청결 지킴이`로 소문이 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유치인의 청결 지킴이로 소문이 난 경찰관은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오동석) 유치관리팀의 정재우 경사. 정재우 경사는 10년간 형사근무를 해오다가 지난해 7월 유치보호관으로 발령받았다. 정 경사는 노숙 유치인이나 옷이 더러운 상태로 입감된 유치인에게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를 갈아입게 하고, 또 유치인이 입고온 옷은 세탁해 출감시 깨끗한 옷을 입고 갈수 있게하면서 유치인에게 항상 고맙다는 인사말을 듣고 있다. 더욱이 정 경사는 평소 누구보다도 일찍 출근하며 유치인들의 건강상태 및 에로사항을 청취하며 일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틈틈이 락스를 들고 유치실과 화장실을 구석구석 청소해 같은 동료에게도 칭찬을 받고 있으며, 고장난 물건들도 정경사의 손을 거치면 새 물건이 되어 맥가이버 정이라는 애칭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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