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지난달 31일 대로변에 위치한 수성구 동일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 보호구역의 주요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학부모‧학교‧지자체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대전, 수원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대구의 어린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학교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대구경찰청장은 이날 동일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안전시설을 둘러본 후 학부모‧학교‧지자체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지고 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안전 제고 방안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대구경찰청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매일 등‧하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경찰관 배치 및 협력단체 협업, 초등학생 대상 보행안전 지도와 운전자 대상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등 교육‧홍보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신학기 초 합동점검반을 편성,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일제 점검해 노면‧표지판 등 867개 시설을 정비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간 음주단속을 계속하고, 이동식 무인단속장비를 활용, 과속‧신호위반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으며,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노란색 횡단보도’와 ‘보호구역 기‧종점 표시’를 도입하고, `방호울타리’를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