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찰청에서는 지난달 31일 대구과학대학교 캠퍼스에서 대구경찰청·대구시·대구과학대학교·대구행복진흥원 합동 ‘여성안전 캠퍼스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은 지난달 16일 계명대 여성안전캠퍼스 캠페인 이후 두 번째 실시되는 캠페인으로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강북경찰서장 등 경찰 15명, 대구 행복진흥원 정순천원장 등 3명, 대구시청 관계자 2명, 대구과학대학교 박지은 총장을 비롯한 안전지킴이단 40여 명까지 60여 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캠페인에 앞서 대구과학대 안전지킴이들과의 첫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엎질러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듯 범죄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전한 캠퍼스 환경조성 및 여성범죄예방의 첫걸음에 안전지킴이단원들이 함께하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전달했다. 이어 교내와 대학로까지 이어진 캠페인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류 이용 성범죄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대처방법이 담긴 안심소식지를 홍보물과 함께 배부하며 범죄 예방법을 공유했다. 또한, 캠페인과 더불어 대구과학대 대학본부 로비에서는 마약의 폐해를 알리는 ‘AI가 그린 그림 전시회’ 도 함께 열어 대학생 상대 마약류 이용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웠다.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시민 등 각 계 각 층의 마음이 모아질 때 파급력이 크고 안전문화 확산에 한걸음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대학교 합동 캠페인은 더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