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은 지난달부터 유해야생조수 사체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랜더링 처리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랜더링 처리는 사체를 물리·화학적으로 분쇄한 후 130℃ 고온·고압 처리해 기름과 고형분으로 분리후 추출 성분을 퇴비, 사료용 유지 등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처리기술이다.군은, ASF의 남하와 고라니 등의 기타 유해야생조수 사체 증가에 따라 매몰지 사후 관리의 어려움 및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랜더링 처리 방식을 도입했다.박현국 군수는 "이번 유해야생동물 사체 랜더링 처리 방식 도입으로 환경오염 방지와 유해야생동물의 원활한 포획으로 농민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야생동물 번식기를 맞은 지난달 지역 내 고라니 포획 500마리, 멧돼지 300여 마리 정도로 엽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농작물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