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산하 기관 24곳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기관 간 청사시설 교차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교차 안전점검은 그 동안 자체점검 등의 기존 점검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타 기관의 안전관리 실태, 작업행태 등을 확인하고, 안전 분야 미비점을 점검해 현장에 맞는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고자 계획됐다. 점검대상 기관 24곳을 8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기관 간 교차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내용은 △떨어짐, 넘어짐, 부딪힘, 끼임, 화재, 감전 등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안전 위험요인 분야, △건축물의 주요 구조부 변위 여부, △소방, 전기, 기계, 승강기, 가스시설의 안전성 여부, △기타 시설물의 위험요인 내재 여부 등이다.
점검반은 시교육청 안전관리자와 기술직공무원 및 점검대상 기관별 소속 안전관계자를 포함해 7~10명으로 구성했다. 이번 교차 안전점검 결과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경미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확인될 경우 재난 예방을 위해 보수ㆍ보강, 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점검결과를 오는 2024년 자체 안전보건관리 기본 계획에 반영해 청사 및 시설물 특성에 맞는 자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7월 1일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교육지원청과 삼국유사군위도서관에 대해서도 별도 점검계획을 수립해 교차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시교육청을 비롯한 기관 간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