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성군 새마을회는 지난 25일 지역 이주여성을 위한 미니화단 조성 행사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추진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23년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주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동참을 지원하고자 열렸다. 지난 25일 달성군 논공읍 우신미가뷰 아파트에서는 정연욱 회장을 비롯한 달성군 새마을회, 이주여성 가족, 단지 내 어린이집 원생 및 어르신 등 3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아파트 후문 화단을 조성했다. 또 이날 행사는 페트병과 일회용 컵을 재활용해 화분과 화단 꾸미기를 실시하는 친환경 활동으로 꾸며졌다. 달성군 새마을회는 지난 2월 ‘으라차차 함께하는 희망공동체’를 발족, 결혼 이주여성에게 우리 이웃이라는 소속감을 부여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 중이다. 또 지난 3월 달성군 새마을회관에서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새마을 운동 설명회를 열고, 지난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에서 이주여성 가족 사진 촬영 및 무료 앨범 제작 지원 등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정연욱 달성군 새마을회장은 “이주여성은 이방인이 아닌 생김이 다른 한국인이며, 우리가 벽을 허물지 않으면 그들 또한 경계를 하며 다가서지 않을 것이다”며 “새마을회는 이주여성이 한국에 정착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