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25일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포항 SW 화상 코딩교육’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진로·진학 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포항 SW 화상 코딩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의 소프트웨어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특히 AI 교육 선도학교와 일반 학교 간의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총 16차시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역 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66명이 참가했다. 교육과정은 아두이노와 엔트리를 활용한 코딩 실습으로 아두이노의 다양한 전자 장치를 제어하는 방법과 엔트리를 활용한 블록 기반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실용적인 교육으로 구성됐다. 또한 최근 이슈되고 있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 철학과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동네의 장단점을 이야기해보고 지역에 어떤 시설물이 필요한지, 시설물을 어떤 방법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를 토론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ESG 경영의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중요성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수업 때마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게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며, “그중에서도 ‘나만의 플래시 게임 만들기’ 시간이 좋았는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도 활동에 대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진철 교육청소년과장은 “앞으로 청소년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도전에 적극 대응하고 과학 기술을 통해 본인의 아이디어를 구현함으로써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내 높은 수요를 확인했고, 향후 포항시의 디지털 교육 확장을 위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