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밤 10시 35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1리항에 동물 사체가 떠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구룡포파출소는 현장에 출동해 항내에 떠있는 해양생물의 사체를 발견하고 육상으로 옮겼다. 발견된 해양생물은 길이 120cm, 둘레 68cm로써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사진을 전송해 어떤 종류인지 문의했다. 안타깝게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불법포획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으며, 포항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사체를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 가까운 곳에서 해양생물을 발견할 시 보호종일 수 있으므로 해하지 말고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로 신고해줄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