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달성군보건소가 16주~32주의 임신부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2023년 `설레林(임) 숲 태교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지난 20~21일 운영된 설레임 숲 태교 교실은 비슬산 산림치유센터와 협업해 임신부·배우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예비부모와 태아가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숲길 걷기, 태교 요가, 명상, 편백나무 족욕, 태명 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됐다. 특히 태교를 산림치유와 접목시킨 프로그램을 통해, 숲에서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예비 부모가 함께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이 임신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숲 태교 교실에 참여한 한 예비 아빠는 “이번 비슬산에서의 태교 활동은 뱃속 태아와 우리 가족에게 몸과 마음의 힐링과 함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권선영 달성군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회복하고 소중한 새 생명을 맞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출산을 극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