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전문대학 131곳이 올해 고2가 진학하는 2025학년도에 16만3473명을 선발한다. 학생 수 감소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모집인원 감축이 이어져 전년 대비 3000여명을 줄였다. 대신 성인학습자와 재직자 대상 전형 선발 규모를 늘려 평생 직업교육 수요에 대응하려는 모습이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1개 회원교가 수립한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모집인원은 입학정원 감축 등으로 올해 입시(2024학년도) 16만6588명보다 3115명(1.9%) 감소했다. 입학정원 내에서 13만6114명, 기회균형·재외국민·재직자 전형 등 정원 외 전형에서 2만7359명을 선발한다.이에 전문대교협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학들이 선제적으로 모집인원을 감축한 결과"라며 "최근 정부 정책에 따른 평생 직업교육 수요를 반영하는 등 학과 개편에 나선 영향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모집시기가 빠른 수시로 15만397명(92%·130곳), 정시로 1만3076명(8%)을 선발한다. 전문대는 수시를 2차례로 나눠 실시하며, 시기가 빠른 1차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5.2%인 12만289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성인학습자를 위한 정원 외 선발 비중이 높아졌다.기회균형 선발 중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전형으로 1083명을 선발, 전년도(901명)와 비교해 20.2% 늘어났다. 만학도 및 성인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3213명을 선발하며 전년도(3084명) 대비 4.2% 확대됐다.분야별로는 예년과 비슷하게 간호·보건(4만4536명·27.2%)이 가장 많았으며 기계·전기전자(2만6388명·16.1%)가 뒤를 이었다. 이어 호텔·관광(2만3128명·14.1%), 외식·조리(1만1013명·6.7%) 등 순이었다.감축 기조 속에서도 전년도보다 선발 규모가 늘어난 분야는 농림·수산(2130명, 11.8% 증가), 생활체육(5016명, 2.9% 증가), 간호·보건(1.3% 증가) 등이다.주된 전형 자료로는 교과 성적 등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이 11만7276명으로 71.7%였다.이어 면접(2만893명·12.8%), 학업계획서·경력 등 서류(1만3607명·8.3%), 실기(7226명·4.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4471명·2.7%) 위주 전형 순이었다.2025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내년 9월9일부터 시작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수시 1차가 내년 9월9일~10월2일, 2차가 내년 11월8일~11월22일이며 정시는 내년 12월31일부터 2025년 1월14일까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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