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국제불빛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불꽃쇼는 27일 밤 9시부터 포항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2023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오늘(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Light on 포항, 밤하늘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시는 이번 축제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상징성을 부각하도록 포항의 정체성인 ‘불’과 ‘빛’을 활용한 다양한 불빛 콘텐츠도 선보인다. 무엇보다 지난 4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화려한 불꽃쇼를 구경하지 못한 포항시민과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그 어느해 보다도 깊은 감동과 즐거움,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필리핀, 스웨덴, 이탈리아와 우리나라 한화팀이 선보이는 ‘그랜드피날레’는 색다른 감흥을 안겨주고, 또 포항 출신이고 포항시 홍보대사인 트롯 가수 전유진이 진행하는 ‘불빛라디오’와 포항 운하관 옆 먹거리장터, 농·특·수산물 판매장, 아이들이 뛰어놀 키즈존, 축제의 포토존 역할을 할 불빛 테마존, 소소마켓과 체험 판매존, 환경을 생각한 ESG존과 퐝스토랑 등은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특히 행사 기간 포항사랑상품권(카드형) 10% 특별할인과 함께 행사장 인근 만인당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상공인·중소기업·단체 중심의 소비 촉진형 ‘2023 대한민국 동행 축제’도 열린다.시는 이번 축제기간에 부처님오신날과 겹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나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면 항상 위험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첫 번째도 안전이고, 두 번째도 안전이다. 축제기간 3일 동안 행사장별·상황별 안전대책 수립과 해·육상의 이원적 연안사고 관리, 종합상황실 CCTV와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축제’로 승화시켜야 한다.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안전하게 끝나야 성공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제위원장인 김남일 포항부시장을 중심으로 주관사인 포항문화재단, 행사대행사, 포항남ㆍ북부경찰서, 포항남ㆍ북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등이 힘을 합쳐야 한다. 후속 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도 “3일 동안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안전에 최우선적으로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1년 전 서울에서 일어난 이태원 참사가 준 교훈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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