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광역시는 다음달 2일까지 출산을 원하는 난임부부와 여성에 건강한 임신을 유도하고자 추진하는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참여할 난임부부를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주민등록을 둔 난임부부와 여성이라면 소득제한,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6월 2일까지 관할 보건소 또는 대구한의사회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광역시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자는 3주간 대구광역시 한의사회의 심의 후 6월 말 발표되며, 7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주 1회 지정된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 복용 등 체계화된 한의학적 난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단 침, 뜸 치료는 제외된다.
시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총 754명(쌍)의 난임부부가 참여했다. 이중 128명이 임신에 성공해 16.9%의 성공률을 달성했다.조경선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한방 난임 프로그램을 통해, 난임부부가 건강한 임신에 이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과 모성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