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 사령관 임성근 해병 소장)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지역 내 국가 중요시설을 방문해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확고한 방위능력 완비를 위한 기관별 임무수행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임성근 포특사령관과 작전참모 등 주요 직위자들은 23일, 포항제철소에 이어서 24일 월성원전과 예비군 연대, 해안경계부대 등을 작전지도하며, 확고한 통합방위태세 완비를 위한 임무수행능력을 점검하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이날 협의는 인공지능(A.I)를 비롯해, 드론, 해킹, 자연재해 등 갈수록 고도화되고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최단시간에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실전적인 대응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시행됐다.포특사는 불법드론에 대비한 안티드론 통합운용 방안을 비롯해 국가중요시설 위치상 육상 및 해상에서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 기관별 통합대응절차를 논의했다.특히 급변하는 전장환경에 대비해 기존의 경계협정서를 개정·보완하는 한편, 육상, 해상, 공중 등 상황이 발생한 권역별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실기동훈련을 강화키로 했다.해병대1사단 이용진 중령은 “포특사가 임무를 수행하는 포항·경주 지역의 확고한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실전적인 능력과 태세를 구비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별로 치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포특사는 포항 주둔 64주년을 맞아, 민·관·경·소방과 협력을 강화해 통합방위태세를 완비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지역산업 지원으로 국가경제중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