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치매안심센터는 24일 경증치매환자 일상생활 체험 행사 ‘오늘은 장보는 날’을 개최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을 비롯해 제7기 대구포유 미소친절 중부지회 회장 및 단원 등이 참석한 ‘오늘은 장보는 날’ 행사에서 경증치매환자의 독립성 향상을 위해 경증치매환자와 치매전문봉사자인 청라지기가 1:1로 매칭돼 마트에서 실제로 장을 보는 활동을 했다. 경증치매환자들 모두 중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한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마트에서 구매할 물건을 스스로 생각하고 직접 정한 다음 행사에 참가했다. 중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일상생활 체험 행사 뿐만 아니라 경증치매환자의 일상 속 독립성 유지를 위해 다양한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집안 관리, 식사,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제공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치매로 인해 기억력이 떨어지더라도 습관은 없어지지 않는다. 이와 같은 훈련·체험을 통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습관들을 하나씩 만들어 나간다면 치매환자도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중구의 치매전문봉사자 청라지기로써 행사에 함께한 미소친절 중부지회와 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계명대학교 성악과에도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