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는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중구청 로비에서 ‘독립운동지 답사 어반스케치展- 역사·인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도시재생 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기억하고 지역이 주는 아름다움과 유적지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고자 시작했다. 전시 작품은 15인의 작가가 지역에 산재한 독립운동의 흔적을 답사하고 해석해 현장을 드로잉 했으며 △3.8 만세운동 행진로 △이상화·서상돈 고택 △아담스관 등 독립운동지 모습을 담은 어반스케치 작품 20여 점을 중구청과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중구가 2018년에 선정돼 추진중인 ‘북성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사업비 300억원으로 오는 2024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근대 건축물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정체성 보존, 원도심 지역 발전 및 북성로 일원의 관광 활성화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도시재생 아카이브에 이어 지역의 독립운동지를 해석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가치 발굴 및 자부심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관광 중구의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