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사단법인 무트댄스의 제1회 전통기획공연 ‘기억(김영희, 산조를 추다)’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열린다.   그동안 창작활동만을 이어온 사단법인무트댄스는 故김영희의 산조를 통해 한국춤의 깊은 호흡법과 전통의 맥을 이어나가고자 새로운 기획공연을 준비하였다. 이번 공연은 특히 사단법인무트댄스의 정단원으로 활동하는 단원들의 전통작품과 더불어 故김영희가 남긴 산조 작품을 올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사단법인 무트댄스는 이번 공연을 통해 김영희류 산조를 무대화하여 정립해 나가는 첫걸음이 되는 중요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제 1회 사단법인무트댄스 전통기획공연 ‘기억(김영희, 산조를 추다)’ 은 김영희의 미 발표된 산조춤을 김영희무트댄스 창단부터 지금까지 호흡을 함께한 제자들과 사단법인 무트댄스의 신입단원들이 한무대에서 그 맥을 잇고자 무대화 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김영희류 산조춤은 달빛 아래에서 내 마음의 풍경을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표현한다. 서사를 넘어 감정의 심연을 바탕으로 한 호흡의 흐름이 한국춤의 근원적인 기법과 정서를 정교하고 투박하면서도 세련된 멋으로 잘 표현해낸 춤이다. 이번 공연은 김영희류 산조춤과 더불어, 배계영의 강선영류 태평무, 정유진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박해리의 강선영류 즉흥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PROGRAM1. 김영희류 산조춤 _ 김영란작품내용 : <김영희류 산조>는 故 김진걸 선생님으로부터 “산조춤-내 마음의 흐름”을 사사받아 故 김영희 교수가 1994년 자신만의 산조춤으로 완성시켜 20여년간 계속 추어지고 있다.‘산조’는 기악 독주라는 뜻으로, 故 김진걸 선생님께서 1953년 성금연의 가야금 산조에서 춤 영감을 얻어 추기 시작했고, 60년 ‘내 마음의 흐름’이라 는 제목으로 김진걸류 산조를 발전시켰다. 김진걸 산조는 70년이상 명무로 인정 받았고, 이를 사사받은 故 김영희 교수가 지속적으로 추어졌으나, 공연된 적은 없던 미발표작을 사단법인 무트댄스에서 새롭게 재조명 하고자 한다.김영희류 산조춤은 달빛 아래서 내 마음의 풍경을 의식의 흐름에 따라 표현했다는 점에서 서사를 넘어 심연을 건드린다. 느린 진양장단으로 시작하여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장단의 흐름안에 호흡이 끊어질듯 끊어지지않는 한국적 춤정서를 담아 무용수의 내재된 감정을 정교한 춤으로 풀어 간다.2. 이매방류 살풀이춤 _ 정유진작품내용 : 살풀이춤은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로 살煞 또는 액厄을 예방하거나 풀기 위한 무속에서 나온 제의적 성격의 춤에서 유래하여 예술춤으로 정착된 춤이다.살풀이 춤에 내재된 심성은 깊은 한恨이지만, 단순히 슬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환희와 신명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이중 구조의 인간적 감정을 표현 한다.   3. 강선영류 태평무 _ 배계영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어 있는 태평무는 강선영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 있는 무대 예술로 발전 되었다.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 를 축원하는 뜻을 지닌 이 춤은 의젓하면서도 경쾌한 춤사위와 가벼우면서도 절도 있게 몰아치는 발 디딤새가 대표적이다. 신명과 기량의 과시가 돋보이는 정, 중 ,동의 미적 형식을 가진 완벽한 춤이라 할 수 있다.     4. 김영희류 산조춤 _ 김경희故 김진걸 선생님으로부터 “산조춤- 내 마음의 흐름”을 사사 받은 고 김영 희 교수가 1994년 자신만의 산조춤을 만들었다.김영희류 산조춤은 달빛 아래서 내 마음의 풍경을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표현한다. 서사를 넘어 감정의 심연을 바탕으로 한 호흡의 흐름이 한국춤 의 근원적인기법과 정서를 정교하고 투박하면서도 세련된 멋으로 잘 표현 해낸 춤이다.   5. 강선영류 즉흥무 _ 박해리한성준-강선영으로 이어지는 전통춤의 흥과 멋이 살아있는 춤으로 내려 오고 있다. 말 그대로 어떤 양식이나 구애됨이 없이 춤꾼이 분위기에 따라 즉흥적으로 추는 춤이다. 이 춤은 한 손에 수건을 들고 추는 경우가 많아 수건춤이라 하기도 한다. 굿거리와 자진모리 장단의 단순한 구조이지만 춤추는 사람의 예술적 감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다.   6. 김영희류 산조춤 _ 김지원, 문소라, 김서연, 유다빈, 이혜인, 임지우, 정유진, 강다연, 최시울   한편 `사단법인 무트댄스`는 `김영희무트댄스`를 모태로 2019년에 새롭게 조직된 단체이다. 개성 있는 다채로운 작을 선보이며 대중예술의 질(quality)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현대한국창작무용의 대중화를 비롯해 세계적인 무용단으로도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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