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경북도 119특수대응단은 지난 17일 경주시 강동면 안계댐 일원에서 산불이 집중되는 시기에 동원되는 산불진화헬기의 추락사고와 여름철 수난사고 등의 재난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합동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경북도 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 직할구조대 본대, 구미지대) 대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소방헬기, 수난구조보트, 드론, 첨단수중영상탐지기, 구조견 등의 장비를 활용했다. 훈련은 산불진화헬기가 급수원 담수 중 기체결함 또는 강풍에 의해 추락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소방헬기를 이용한 수상구조 및 응급이송, 특수구조대원의 소방헬기 인명구조, 119구조견과 드론을 활용한 수변수색, 한국수자원공사 시설을 활용한 초동대처 훈련 등 다양한 재난상황에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류득곤 119특수대응단장은 "지난해 울진산불을 비롯해 경북지역의 산불이 대형화, 장기화 되는 기후상황에서 산불진화헬기의 역할과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다가오는 여름철 수난사고에도 신속한 대응과 대비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와 대처능력을 강화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