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16~18일까지 울릉도 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은 △어린이 안전교육 △학교 안전 사각 지역 점검 △학교 CCTV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통해 열악한 도서 지역의 안전사고, 폭력·범죄, 재난·재해 등 학생 안전 위험요인 방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목적이 있다. 울릉지역 4개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학생 안전교육’은 울릉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재난·재해 안전 체험 교육으로 진행했다. 또한 울릉군청 등을 방문해 학교 안전 사각 지역을 지자체와 함께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울릉지역의 고등학교 CCTV를 울릉군 통합관제센터와 시범 연계. 학교 CCTV 추가 설치 등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도내 각급 학교의 CCTV를 23개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학생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울릉지역의 A교사는 “울릉도는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시설이 부족해 위급상황 발생 시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 중심의 응급처치, 재난·재해 교육으로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안전 점검을 토대로 도서·읍면 지역의 학생 안전 인프라 구축과 안전 체험 교육을 위한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해 향후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안전사고 예방은 예방교육과 선제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서·읍면, 도시 외곽 지역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안전 체험 교육 기회를 확대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