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교육청에 따르면,해마다 지역의 성적 우수 학생들이 다른 지역의 학교로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919명이 다른 지역으로 나갔다. 또 올해도 역시 1,145명이 타시도의 학교로 나가버렸다. 이에 따라 명문대 진학률도 뒤처지고 있다. 성적만이 우수하디고 해서 반드시 우수 학생은 아니다 해도, 위 같이 해마다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학생이 증가일로 있다면, 대책을 마땅히 세워야 한다. 성적순으로 보면, 상위권 10%이내 400명으로 나타났다.
위 같은 사실에 대해 구미시 당국은 뚜렷한 대책이 없다. 이어 고교 입시 설명회·개인별 맞춤 진학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고 한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학력 증진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구미시는 지난 2008년부터 구미시장학재단을 설립하여, 121억 원을 조성했다. 2011년부터 학생 109명에게 2억4,000만 원, 지난해에는 152명 학생에게 2억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이것만으로 역부족임을 지적한 것이다. 구미시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하지 말고, 학부모들의 지적을 참고하여 곧바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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