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 “바다에 상주하고 있는 해경은 항상 위험에 처해있다. 해경의 구조활동은 골든타임이 곧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한분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대훈<사진> 포항해양경찰서장은 17일 오전 7시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제19기 6주차 강사로 나서 해경의 위험하고 아찔한 일상을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담도 털어놨다. 이날 조찬 특강에는지역 기업체 CEO, 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성 서장의 `해양경찰 역할과 소개`라는 주제의 특강을 들었다.  해경생활 25년째인 그는 유쾌한 입담으로 ‘소통하는 서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포항해양경찰서의 조직, 관할해역, 업무와 △수중구조 △주권수호 △범죄단속 △해양환경보호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실제 침몰한 선박에서 선원을 수중구조하는 영상물도 보여주며 현장감 있게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서해에서 자주 볼수 있었던 금어기 불법 조업 외국어선이 최근 동해에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항상 우리 어족자원 및 영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최근 목포에 이어 통영, 포항에서 마약 투약 현장을 덮쳐 마약범들을 무더기로 검거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No Exit이라고 마약은 절대 시작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지난 4월 포항 영일만항 화물선 기름유출 사건에서 실시했던 긴급 방제 작전도 소개했다. 끝으로 ‘Always ready! 준비하라 그러면 기회가 올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오랜 꿈인 ‘50세가 되기 전 마라톤 완주’를 2018년, 48세에 꼴등완주자로 꿈을 이뤘고, 이듬해 기록을 조금 앞당기고자 또 한번 도전해 완주했다”며 “인생의 절반을 살아온 현 시점에 남은 절반을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1998년 해양경찰 러시아어 특채로 임용돼 해양경찰청 대변인, 보령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정보과장 등 주요직을 역임하고 지난 1월 27일 포항 해양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상생포럼 7주차 강의는 오는 24일 오전 7시 라한호텔에서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 관장의 ‘포항도서관의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