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우충무 영주시의원(무.다선거구,가흥1.2동)은 최근 열린 영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 산림자원 활용을 통한 체류형 지역 관광객 유치방안`을 제안하며 5분발언을 펼쳤다. 먼저 우충무 의원은 "영주는 선비라는 정신문화를 관광과 축제 등에 접목하다 보니 현재의 관광트렌드와 수요자의 관광 욕구에 부응하지 못한 채 정체된 도시 이미지로 외부인들에게 각인돼 관광 매력도와 도시 인지도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의원은 "1700억원을 들여 조성된 한문화 체험시설인 선비세상이 우려했던 대로 콘텐츠 부재 속에 저조한 방문객으로 시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라고 예를 들면서 "지금이라도 한옥으로 가득한 관광개발 방식의 틀에서 벗어나 우수한 우리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개발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우충무 의원은 "체험형 산림휴양 수요 증대에 따라 산림을 이용한 치유, 힐링의 중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2016년 산림치유화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립산림치유원의 치유, 힐링 목적의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국립산림치유원 인근 관련 인프라와 연계한 체류형 치유시설의 확충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안에 포함해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 의원은 "워케이션, 디지털노마드 등 최근 변화하는 근로 여건 및 시대적 트렌드와 연계한 체류형 기반 및 프로그램의 개발과 홍보를 위한 다각적 대응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우충무 의원은 "산림치유원 조성 전 옥녀봉 자연휴양림을 운영했으나 신규조성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고 하면서 "산림이 전체 면적의 64%나 되는 우리시에서 산림을 이용한 휴양 및 관광 체험시설이 제대로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우리시의 정책 부재이자 집행부의 의지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영주시는 지난 2021년 영주 산악레포츠 관광자원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체험형 산림자원을 개발해 지역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네트어드벤처, 스카이스윙, 트리탑 코스, 산악봅슬레이 등의 썰매 모험파크 등 다양한 용역 결과물이 자료와 같이 도출됐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전혀 없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우충무 의원은 "분산보다는 집중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국립산림치유원과 영주댐 또는 선비세상 주변의 부지를 조속히 정리해 산림을 이용한 트리하우스, 숲속 체험프로그램, 청소년 및 가족 단위 복합산림 체험시설 및 놀이공간 조성 등을 통해 우리시가 특색있는 산림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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