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한때 포항시와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감사운동` 열풍이 포항에서 재점화되고 있다.  포항에서 첫 발화돼 전국으로 퍼져나간 `감사운동`은 지난 2012년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재직시절 처음 창시해 활발하게 운영되다가 박 시장 퇴임 후 다소 시들해졌다.    이에 박승호 전 시장은 지난 4월 13일 사단법인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이하 국민위원회) 경북협의회를 발족해 감사운동을 다시 부활시키고 있다. 국민위 경북협의회(회장 박승호)는 지난 12일 경북협의회 부회장과 임원, 경북도 각 시 본부장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승호 경북협의회장은 “지구상에서 당연한 것은 없고 모든 것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감사의 반대말은 당연”이라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문제로 꼽히는 저출산, 가정불화, 자살 등 원인을 해결할 생각은 없고 위정자들은 진단만 하고 있다. 감사의 힘은 엄청나다. 학교, 기업, 가정 등 모든 문제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감사(感謝)는 느낄 감, 사례할 사로 고맙게 여기고 보답한다는 뜻이다. 예쁜 꽃, 선물도 좋지만 진심어린 감사엽서를 받은 사람은 서로 마음이 통하게 된다”며 다양한 실사례를 들어 감사의 의미에 대해 더욱 강조했다. 박 시장이 창안한 감사운동은 ‘감사도시 포항, 대한민국 1위 인성도시’로 선정되며 귀감이 돼 교육계, 군경검, 기업 등 당시 전국에 확산됐다. 그 당시 ‘지방행정발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감사운동 전‧후로 포항시민의 행복도가 약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항에서 시작된 열풍이 박 전 시장의 퇴임 후 식어지자 전국에서도 그 열기가 사라졌다. 박 전 시장은 풀 죽은 감사운동을 다시 살리겠다며 재점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국민위원회 포항본부는 경상매일신문과 함께 매월 5일을 감사의 날로 지정, `오(5)!감사우편엽서쓰기 공모전`도 개최한다. 공모전은 6월 2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학생부 우수작에 교육감상 2명, 교육장상 2명을, 일반부 우수작에 10명 선정해 도서상품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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