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2일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비슬산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산림치유 힐링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의 돌봄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가족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비슬산 산림치유센터와 연계해 숲길 걷기를 통해 오감으로 숲을 느끼며 마음을 열어 서로 정서교류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건식반신욕 및 아로마오일 마사지로 심신 안정을 유도하며, 가족사진 찍기 등 친밀감을 높이는 활동들을 진행했다. 북구치매안심센터는 경증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교실(주 2회 3시간) △헤아림교실 △자조모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숙 보건소장은 “이번 야외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이 잠시나마 환자 돌봄 부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해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을 보듬는 치매 친화적인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