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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계명대에서 ESG관련 특강을 가졌다. |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계명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세계 기후변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운제실에서 반기문 전 총장은 ‘세계 기후변화 위기 시대의 ESG 경영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ESG경영을 도입해 실천하고 있는 계명대의 요청으로 개최됐다.
계명대 재학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특강에서 반기문 전 총장은 UN사무총장 시절 주요하게 추진한 정책이 ‘파리기후변화협약’, ‘지속가능발전목표’, ‘여성인권’ 세 가지라고 회고했다. 특히 “100년 내에 6차 대멸종의 시대가 올 것이다”라며 기후 위기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탄소중립과 RE100, ESG경영 등 정부와 기업, 시민 모두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교육이 사람을 만들고, 국가를 만들고 나아가 세계를 만든다”며 “타인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세계시민으로서 기꺼이 일할 수 있는 마음을 갖자”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