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육군 50보병사단은 지난 9일부터 영천대대를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 동원훈련을 시작했다.이번 동원훈련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정상 실시되는 것으로 △전시증편절차를 검증하고 △직책수행능력 숙달 △작계시행훈련을 통한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등 정예 예비역 육성을 목적으로 예비군 240여 명을 대상으로 11일까지 2박 3일간 실시된다.훈련 1일차에는 예비군 입소인원에 대한 인도인접을 실시하고 장구류 지급 및 부대증편을 통해 전시증편절차를 숙달하고, 올바른 안보관 확립을 위한 외부강사 초빙교육과 대대장 주관 안보교육 등 실내교육 위주로 진행됐다.2일차는 개인화기 사격을 비롯해 직책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공용화기·통신장비 운용, 참모 실무 등 주특기 훈련과 집결지 점령, 중점방호작전 등 실제 작전지역에서 실시하는 작계시행훈련을 통해 전시임무수행능력을 숙달했으며, 마지막 3일차는 장구류 반납, 간담회 및 설문지 작성, 퇴소식을 끝으로 훈련이 종료된다.사단은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예비군들이 만족하는 동원훈련이 될 수 있도록 △교관 및 조교의 임무수행능력 점검 △증편업무철과 개인임무수행철 보완 △사격장 및 전술훈련장을 비롯해 생활관 및 취사장 등 시설들을 정비하며 훈련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훈련 간에는 화재발생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화조 및 응급요원이 대기한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했다.영천대대 동원과장 이국평 대위는 “몇 년 만에 정상적으로 실시되는 동원훈련인 만큼 예비군들이 불편함 없이 만족하며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지역방위의 핵심전력인 예비군들을 정예화해 대구와 경북을 수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단은 영천대대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대구·경북지역 동원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지난 3월 부터 실시하고 있는 예비군 소집훈련과 함께 내실 있는 훈련을 통해 정예 예비군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