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10일 경주시청에서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와 함께 깨끗한 해양환경보건을 위한 일환으로 `경주해안길 비치코밍(Beach Combing)`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해안길 비치코밍은 경주 나정해변해수욕장에서 오류해변까지 해안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국민 참여형 연안정화 캠페인으로 개인ㆍ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소정의 기념품과 1365 봉사활동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포항해경은 “지난해 10월 포항시와 함께 호미곶 해안둘레길 비치코밍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다, 4월말까지 7개월간 시민 1500여 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약 10톤 이상을 수거했다”며 “올해는 경주시와 월성원전이 뜻을 함께해 경주지역까지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으로 △초등학교 단체에서는 체험학습으로 △어린자녀를 둔 부모들은 가족 봉사활동으로 △학교ㆍ기업 동아리에서 사회공헌활동으로 참여하는 등 학생들과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다. 성대훈 서장은 “경주해안길 비치코밍이 지역사회 해양정화 문화로 정착되도록 참여후기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 발전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경주해안을 찾는 국민들이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