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제일고등학교는 최근 김찬모 ㈜부경대표의 후원으로 제16회 효 실천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9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어버이날을 맞아 치르게 되는 연례적인 행사로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대입 준비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효`의 의미를 찾고, 나아가 효를 실천할 수 있도록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해 더욱 즐겁고 의미가 깊은 자리였다. 올해 16회로 효를 몸소 실천해 부모님에 대한 공경심이 돋보이는 학생들을 선정하여 효행상과 효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김찬모 대표이사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든 효에 대한 강의를 통해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삶의 지표가 될 것이며, 이를 다시 베푸는 어버이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학생 대표 20여 명이 부모님을 초청해 발을 씻겨 드리는 세족식(洗足式) 행사도 함께 진행됐는데 세족식(洗足式)에서 발을 씻어주는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분도 계셨고 아들의 모습에 감동해 아름다운 눈물을 흘리는 분도 계셨다. 이에 영주제일고는 부모와 자식 간에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장이 된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과 대화의 자리를 많이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김찬모 회장님의 후배로 49회 졸업생 심규현 동문이 김찬모 선배의 뒤를 따라 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심규현 동문은 의정부 시청에 근무하면서 모교 사랑이 대단한 소유자로서 2023 효 실천 행사에 부인과 자녀 둘을 직접 데리고 참여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2023 효 실천 행사를 빛내주었다. 배승호(2년)학생은 `과분한 사랑`이라는 자작시를 낭송해 참가한 학부모의 가슴을 울렸고, 권강민(2년)학생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효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고 효의 실천이 잘못된 우리 사회를 바로잡는 근본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