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세계 최초로 일본 남쪽 해저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 천연가스를 뽑아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면 이 가스는 얼음처럼 생겼지만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올라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메탄가스가 바다 밑 퇴적층에서 물과 결합한 고체 형태의 이 가스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수년전부터 세계 각국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가스 추출 기술의 어려움 때문에 `그림의 떡`에 머물러 왔지만 상용화의 가능성이 점차 열리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부는 세계 첫 사례인 이번 성공으로 5년 뒤면 상업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량생산도 가능해져 일본 연근해의 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확실히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울릉도와 독도 바다 밑에도 많은 양이 매장돼 있다.
현재 약 6억 톤 정도로 가스로 뽑아내면 우리나라 국민이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정부는 공식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상용화가 진전될수록 독도 해저가스도 더 큰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울릉도를 이 해저가스 개발기지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장기적인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영삼기자
choy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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